**** KAL기 참사 쇼크, 평소 2배이상 쇄도 ****
리비아에서 추락한 대한항공(KAL)803기 사건이후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는
출국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 27일 KAL803기 추락사건이 일어난 직후인 28-31일의 해외여행보험
가입자수는 하루평균 42.3명으로 사고이전의 평균 18.7명보다 2배이상 급증
했다는 것이다.
1일 신동아화재보험 동양화재해상보험 및 아메리칸홈어슈어런스 한국지사등
김포공항내의 여행자보험회사들에 따르면 보험기간에 따라 2,050-23만2,080원
을 불입했다가 사망 질병등 예상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최고 1억원을
탈수 있는 여행보험가입자가 이 보험상품이 도입된 지난 77년이후 가장 많은
하루평균 4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날짜별로는 KAL803기 추락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28일 44명, 29일 56명,
30일 31명, 31일 38명등으로 1월(639명)의 하루평균 가입자 20.6명, 2월
(522명)의 18.6명, 3월(464명) 14.9명, 4월(467명) 15.5명, 5월(508명) 14.6
명, 6월(617명) 20.5명 보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해외여행보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KAL기 사건의 충격으로
해외여행도중 항공기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 부상 및 휴대품의 도난 파손등의
불의의 사고를 대비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것.
현재 개발된 해외여행자보험은 여행기간을 2일에서부터 5,7,10,14일등과
1-12개월의 장기로 구분, 보험에 가입했다가 사망등의 사고를 당했을 경우
최고 2,000만-1억원의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