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포인트 하락...금융주 큰폭 떨어져 **
주말인 29일 주식시장은 다시 약세로 기울었다.
한전주상장을 전후로 추가적인 분양책이 마련될 것이라는 호재성 루머가
나돌았지만 별다른 시선을 끌지 못했고 전일 크게 올랐던 금융주는 이날
낙폭이 컸다.
개장초에는 전일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진데다 싯가발행할인율 확대등을
비롯한 추가부양책마련 루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이틀의 오름세를
매도기회로 생각한 "팔자"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점차 내림세로 기울었다.
금융주와는 달리 전일 약세를 보였던 자동차등 제조업관련주식과 건설업종
등은 강세를 보였다.
3개 투신사는 이날 모두 370억원어치의 "사자" 주문을 냈으나 낙폭을
둔화시키는 정도에 그쳤다.
지난 1주간 내내 개인투자자들은 팔고 이 물량을 기관투자가들이 힘겹게
소화해 내는 상황이 이어진 셈이 됐다.
증권관계자들은 8월에는 수재자금방출로 여타부문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하기도 했다.
투신관계자들은 최근 콜금리가 연 13.5%까지 떨어지는등 제2금융권 자금
사정은 어느때보다 좋은편이지만 앞으로의 전망은 불투명하고 이것이 기관
매수를 위축시킬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111원이 떨어진 2만7,904원, 한경다우지수는
0.93포인트 하락한 859.66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2.97포인트 떨어진 894.48을 기록했다.
전전주말과 비교할 경우 지난 1주일동안 주식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인셈
이다.
이날 거래량은 690만주, 거래대금은 1,637억원이었다.
23개의 상한가등 240개 종목은 오름세를, 15개의 하한가등 278개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