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자동화업계, 자체모델등 경쟁 개발 ***
신도리코 삼성전자등 사무자동화(OA)업계가 꿈의 팩시밀리로 불리는
G4급 기종을 경쟁적으로 개발,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자체모델을 첫선
보일것 같다.
*** 3초내 전송 / 1,400만장 기억 / 80곳 송수신 가능 ***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제품의 수요가 오는 90년대초면 큰폭으로
늘것으로 보고 이미 작년부터 G4급기종 개발에 착수, 현재 기술개발을 거의
끝내가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 5월께 자체모델의 첫제품을 내놓기 위해 이분야의 연구
개발에 50억-6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금성사도 지난해부터 60억원규모의 연구비를 들여 이 기종을 개발중이며
내년중 1차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나 자체개발계획과 함께 일본등 선진국업체
와의 기술제휴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또 현대전자 대우통신 코리아제록스등 OA업계는 자체기술이나 외국과의
제휴아래 늦어도 91년중엔 이모델을 상품화하기로 하고 관련기술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신도리코는 합작선인 일본 리코사에서 G4급기종 10대를 수입, 작년
11월말 한국전기통신공사(KTA)에 납품한뒤 현재 4-5개업체와 이의 공급문제
를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도 ISDN (종합정보통신망) 서비스가 시작되기전에 자체모델을
갖는다는 방침아래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 ISDN 대비 기존제품 거의 대체 예상 ***
OA기기업계가 이같이 G4급기종 개발에 앞다투어 나서는 까닭은 오는 92년
부터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정부의 ISDN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의 필수기재로
기존것보다 성능이 뛰어난 G4급 팩시밀리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어서이다.
이 기종은 기존의 G3급보다 모든 성능이 뛰어난 최첨단기술제품으로 90년대
들면 기존제품을 거의 대부분 대체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제품은 <>3초안에 전송할 수 있고 <>기존의 G3급과 연결사용할수 있으며
<>A4판 표준원고 1,400장을 기억할수 있는 20메가바이트의 하드디스크를 내장
하고 있을뿐 아니라 <>보통용지를 쓰면서도 원터치에 80개소에 송수신할수
있는 여러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제품은 일본 미국 프랑스 서독등 4개국에서만 초기실용화단계를 맞고
있는 미래형 상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KTA가 지난해 11월20일 신도리코를 통해 리코사제품을
들여온 것이 첫선을 보인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