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부양조치로 한때 증가세를 보였던 증시주변자금이 다시 감소현상으로
반전되고 있어 증시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 월초 수준과 별차이 없어 ***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부양을 위해 기관들에 자금지원을 결정한 이후
주가가 오르면서 증시가 활황조짐을 보이자 고객예탁금이 올들어 최저수준
보다 3,000억원가량 증가하는 호조세를 나타냈으나 최근 장세가 불투명하게
움직이자 고객예탁금이 지난 월초수준인 1조3,500억원 수준으로 다시 떨어
지고 있다.
또 환매채와 BMF(채권관리기금) 매각잔고도 각각 1조7,500억원과 8,700억원
으로 지난 월초 수준과 별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3월 중순 2조8,000억원까지 늘어나 증시의 활황을
뒷받침하기도 했으나 그 이후 계속 감소추세를 보여 왔으며 증시부양조치이후
다소 증가하다 이처럼 감소로 돌아섰다.
*** 증시 소강상태, 투자자들 투자에 신중 ***
이같은 현상은 최근 증시가 종합주가지수 900선이 무너지면서 연일 소폭
하락세속에서 소강상태로 들어가자 투자자들이 증시의 전망을 불투명하게
판단,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증시전문가들은 현재 증시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당국의 부동산
투기억제, 환율안정, 수출경기 회복, 기관투자가의 증시참여폭 확대등으로
오는 9월부터는 상승국면을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