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초/중/고교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오는 92년까지 3년간
매년 3,700억원씩 모두 1조1,100억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조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6일 하오 경기도 성남 제2국교와 서울의
삼선중및 반포고교를 둘러보고 이같이 밝혔다.
조부총리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3년에 걸쳐 1조1,100억원 규모의 교육환경
개선 특별회계를 신설해 노후교실 개축, 재래식 화장실의 수세식 개량, 책
걸상 교체, 2중 유리창 설치, 난방시설, 교무실확충, 교사휴게실 및 여교사
갱의실 설치, 전화기 증설등 8개부문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 교사 호봉체계 개편...1,000억원 지원 ***
조부총리는 또 교사처우개선을 위해 장기근속교사들에게 상대적으로 불리
하게 돼 있는 호봉체계를 개편하겠으며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서 1,000억원
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부총리는 이와함께 2부제 수업해소 및 과대학교 분리 등을 위한 학교
신/증설에 올해 3,9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 매년 일정규모의 예산을
책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