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상품의 수출가격경쟁력이 경쟁국에 비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작년, 상승률 13.6%로 늘어나 ***
무공이 24일 내놓은 "주요 경쟁국과 가격경쟁력비고"에 따르면 우리
상품의 수출 단가는 지난 한햇동안 전년도대비 13.6%나 높아진것으로
밝혀졌다.
이 수출단가상승률은 같은 기간동안의 대만 11.8%, 일본 9.9%,
홍콩 2.9%, 싱가포르 2.8%에 비해 훨씬 더 악화된 것이다.
*** 작년 4/4분기 14.1%로 크게 늘어나 ***
특히 지난해 4/4분기중 상승률은 일본 3.6%, 홍콩 3%, 대만 6.7%등으로
연초에 비해 훨씬 문회되고 있으나 우리는 14.1%로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우리상품의 수출단가는 올들어 지난 1/4분기중에만도 12.9%가 상승,
주요경쟁국에 비해 2배이상 크게 높아진것으로 분석됐다.
이와같은 현상은 지난해 우리의 임금상승률이 19.6%로 대만과 일본에
비해 각각 1.8배, 4.3배나 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고임금, 원화절상등이 주요원인 ***
원화값을 미달러화에 대해 급속하게 올린것도 수출단가를 인상한
주요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내외물가차이를 감안한 대미패러티환율지수로 볼때 지난한햇동안
원화는 16.1%가 오른반면 일본엔화와 대만 원화는 각각 2.6%, 5.2%
떨어진것으로 평가됐다.
우리나라와 경쟁국간의 금리차이도 수출경쟁력을 저하시키는 한가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12월5일 금리자율화조치이후 우리기업의 최저 대출금리
(11%)는 대만과 일본의 6.5%, 4.25%에 비해 훨씬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