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수출의 전반적인 부진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공산권
교역은 비록 규모는 적지만 비교적 높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 1/4분기중 6억3,200만달러 ***
2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올 1/4분기중 우리나라의 대북방교역 규모는
6억3,200만달러로 이 가운데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4% 증가한
1억6,300만달러(무공 실사자료), 수입은 47.0% 증가한 4억6,900만달러
(관세청 통계)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대공산권 교역은 아직 초기단계여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그 증가율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 6.1%와 수입증가율 약20%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 대중국 1억1,900만달러로 가장 규모커 ***
북방교역을 국가별로 보면 가장 규모가 큰 대중국 수출이 1억1,9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고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3억8,000만달러로
39.6%가 늘었다.
소련지역에 대해서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에 그친
6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수입은 수출의 10배가 넘는 6,500만달러로 무려
11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밖에 동구권 국가 및 베트남등과의 교역도 이와 비슷한 규모로 증가
했는데 유고슬라비아의 경우 지난 4월말 현재까지 유고로부터의 수입규모는
803만3,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5배로 늘어났고 수출은
911만6,000달러로 2.1배로 증가했다.
*** 당분간 신장세 지속 전망 ***
업계관계자들은 북방교역이 지금까지의 탐색단계를 벗어나 이제 본격적인
교류단계에 진입했다고 지적하고 북방교역 규모의 이같은 신장세가 앞으로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