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시작된 해외관광여행 자유화조치로 해외여행자가 급증, 지난
상반기중 하루 평균 3,000여명씩 해외여행에 나선 것으로 타나났다.
*** 6 월말 해외여행 나선 내국인 54만 4,000여명 73.7% 늘어 ***
12일 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 현재 해외여행에 나선 내국인
은 모두 54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만3,000여명보다 73.7%가
늘어났고 이들이 경비로 가져나간 외화는 모두 11억8,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억6,400만달러보다 110%나 늘어났다
*** 일본, 미국, 대만의 순으로 동남아지역 다녀와 ***
해외여행 대상국은 절반에 달하는 27만여명이 일본을, 15% 가량인
8만1,000여명이 미국을, 그리고 16% 인 8만8,000여명이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을 각각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상반기중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객은 130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9.3% 가 늘어났고 이들로 부터 벌어들인 관광외화수입은 17억3,600
만달러로 12.4%가 증가했다.
이에따라 상반기중 관광부문 수지는 5억5,100만달러의 흑자로 나타났으나
우리국민들의 해외여행경비가 매달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가 외국인관광객의
지출은 계속줄어들어 관광수지 흑자폭은 앞으로 계속 좁아질 전망이다.
*** 해외여행자 1인당 환전경비 2,176 달러 ***
상반기중 해외여행자 1인당 환전경비는 2,176 달러였고 외국인관광객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쓴 돈은 1인평균 1,327달러였다.
교통부는 올해에 해외여행에 나설 내국인 수가 모두 110만-120만명,
외래객수가 260만-27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부는 앞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하는 해외여행자 소양교육과
언론매체등을 통해 건전하고 분수에 맞는 해외여행 캠페인을 벌이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