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섬유, 신발및 완구업종의 소규모 제조업체에 대해 빌려주는
구조조정자금의 융자대상을 대폭 확대해 이들 업체의 자금조달이 한결
손쉬워지게 됐다.
*** 기술개발등에도 자금 지원 ***
국민은행은 그동안 중소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자금을 시설투자업체에
한해서만 지원해 주었으나 12일부터는 기술개발등을 통한 제품고급화 및
디자인 개발등 시설투자가 수반되지 않는 경우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올
하반기중 400억원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원화절상과 임금인상등 경제여건의 변화로 대내외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섬유, 신발및 완구업종의 소규모 제조업체에 대한 구조조정
자금지원제를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 금년중 총 500억원을 배정, 지난
상반기중 100여억원을 지원했다.
이같은 구조조정자금은 노후시설 개체, 기술개발및 사업전환을 위한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으로 지원되며 이중 사업전환자금은 2년이상 공장을
가동중인 제조업체로서 새로운 사업으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기존 업종에
새로운 업종을 추가하되 새 업종의 매출액이 총매출액의 20%이상이면
융자를 받을수 있다.
구조조정을 위한 시설및 운전자금의 융자한도는 국민은행의 동일인
융자최고한도인 5억원으로 이 범위내에서 소요자금의 100%까지 대출받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