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산업이 상용차 수출시장의 북미주 확대를 적극 추진중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산업은 버스와 트럭등의 상용차 수출을
늘리기위해 현재 동남아와 중동등에 국한된 상용차 수출시장을 북미주로
확장, 상용차 수출을 본격화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 87년에 수출 경험...그동안 중단돼 **
기아산업은 이와관련 지난87년 국내 상용차로는 처음으로 북미주인
캐나다에 시험수출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던 소형승합자동차
베스타를 보완해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캐나다 시장에 내놓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기아산업은 지난 87년 캐나다에 베스타를 300대 수출, 국내 상용차로는
처음으로 선진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국내 공급사정과 현지 판매망 확보등의
어려움으로 그동안 수출이 중단돼 왔었다.
기아산업은 기존 베스타의 엔진 출력을 높히고 배기가스 배출등과
관련한 공해 방지 메커니즘을 대폭 개선할 경우 선진국 시장에서도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기아산업은 베스타의 캐나다 시장 진출 추진과 함께 현재 소형 승용차가
중심이된 자동차 수출을 상용차 부문으로 본격 확대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추진중이다.
기아산업의 지난해 상용차 수출 대수는 4,000대선에 그치고 있으며 이중
베스타는 1,200여대로 집계돼 상용차 수출은 아직 미미한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