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풍수해등 재해의 발생을 미연에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내년부터
8년간 총 1조8,275억원을 투입, 개수가 안된 전국 3,580개소의 하천을
보수하는등 방재시설을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건설부에 따르면 총투입액중 1조4,839억원은 하천 개수에, 3,081억원은
182개 지역이 배수시설에, 나머지 355억원은 445개소의 산사태 방지시설을
만드는데 쓸 계획이다.
*** 담진강/금강/영산강 주변지역에 홍수예보시설 갖추기로 ***
건설부는 지난해 849억원의 자금을 투입, 총연장 229km의 하천을 개수한데
이어 올해에는 242km의 하천개수를 위해 9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놓고
있는데 내년에는 그 예산을 1,559억원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건설부는 또 담진강 수계에 올해 하반기중에 홍수 예/경보시설을 갖추는
한편 금강 수계에는 내년중에, 영산강 수계에는 91년중에 홍수 예/경보시설을
설치토록 할 방침이다.
현재 홍수 조기경보체제는 한강과 낙동강에만 갖추어져 있다.
*** 홍천댐 건설, 지역주민 반대로 건설계획 보류 ***
한편 건설부는 다목적댐의 홍수조절수량을 현재의 16억1,000톤에서 90년대
중반까지 20억톤으로 늘린다는 장기게획아래 주암댐과 임하댐의 완공및
남강댐의 중측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현재 건설중인 주암댐과 임하댐의 완공은 자금사정으로 당초
계획했던 90년과 91년보다 1년씩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홍천댐의
건설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현재 건설계획이 보류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