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스리랑카 물산전을 서로 유치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관심.
롯데는 당초 5월중에 스리랑카 물산전을 계획했으나 뚜렷한 이유없이
연기되고 대신 현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스리랑카 수입상품전을 열기로
확정했다고 주장하는등 유치전이 치열.
롯데는 오는 6월하순 잠실점과 본점에서 각각 1주간씩 스리랑카 물산전을
열고 토속 나염의류인 바틱과 보석, 신변장신구, 도자기등 특산물을 수입
판매하는 한편 불교의식 관련품목 전시회를 가질 예정.
이에대해 현대도 비슷한 기간에 스리랑카의 수공예품과 불교조각품,
바틱의상등을 전시판매하는 한편 민속무용단 초청공연과 패션쇼도 기획하고
있다는 것.
한편 작년 4월 롯데가 스리랑카 물산전 제의를 거절한 전죄가 있고
최근에는 스리랑카측에서 대사관을 통해 현대 판촉담당자를 초청, 전시판매
일정을 확정했기 때문에 롯데의 계획은 실행되지 못할 것이라고 현대측이
설명하고 있어 주목.
작년 현대주최의 스리랑카 물산전에는 스리랑카의 상공장관과 미스
스리랑카가 판촉사절로 오고 우리측에서도 외무장관이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현지 국영TV가 취재 방영하는등 스리랑카측의 비상한 관심속에 예상보다
큰 성황을 이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