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19일 한.미통상협상결과 우리나라가 미국의 우선협상대상
국에서 제외될 것으로 확실시되지만 이를 계기로 개방압력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산업의 구조조정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펴나가도록 정부측에 촉구했다.
박희태 대변인은 이날 상오 당직자회의가 끝난뒤 "" 이번 통상회담으로
인한 개방이 우리산업의 체질을 강화하며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야한다" 고 말하고 " 우리는 개방이 경제를 위축시켜서는 안되며
오히려 활력을 넣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면서 " 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추세를 감안한 산업의 구조조정과 경쟁력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펴나가야 할것" 이라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또 중.소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 양국정상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정착 의지를 표명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수 있으나 주한미군철수
주장은 소련이 수십만의 군대를 동구에 주둔시켜놓고 있는것에 비춰볼때
자가당착적 주장이라고 하지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 한반도의 평화는 북한의 태도변화가 관건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북한도 소련,중국과 같이 개방의 대열에 나섬으로써 가난으로 부터
국민을 해방하고 시대착오적인 왕조독재정치를 청산, 지도자 선택의 자유가
보장되는 참된 민주정치를 정착하기 바란다" 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