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4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부터 AI 관련 신규 서비스를 국내외에 출시해 기존 오피스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는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인 ‘한컴피디아’와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를 상반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한컴 데이터 로더에 대해 이 연구원은 “거대언어모델(LLM)의 약점인 환각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외에도 한글과컴퓨터는 한컴 오피스와 초거대 AI 모델을 결합한 ‘한컴독스 AI’와 ‘한컴 어시스터트’를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이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독보적인 오피스 기술을 기반으로 AI 산업에서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미즈니스모델(BM)을 확보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기업 인수·합병(M&A)와 글로벌 확장 전략이 실현될 경우 주당순이익(EPS) 증가와 주가 재평가(리레이팅)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SK증권은 24일 한국철강에 대해 부진한 철강 업황을 감안할 때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8500원에서 1만2800원으로 올렸다.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1480억원과 영업이익 10억5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6.5%, 93.8% 줄어들었다"며 "철근 판매량은 15만5000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철근 판매량 감소폭이 다른 제강사 대비 컸는데, 20일간 진행된 동절기 대보수의 영향으로 파악된다"면서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비율 상승으로 20년 이후 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2분기 실적 성장을 기대하지만 그 성장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매출액 1644억원과 영업이익 58억9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9%, 82.2% 감소한 수치다.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실적은 개선되겠지만 다른 회사 대비 감산 강도를 강하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개선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주가 추가 상승 여력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국내 철근 명목 소비량은 191만 톤으로 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철근 수요는 착공 실적을 후행하는데, 지난해 국내 착공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는데도 1분기 착공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며 착공 실적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반영해 최근 국내 제강사들은 올해 판매량 목표치를 기존 920만톤에서 850만톤으로 하향했고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이어 "업황은 부진하지만 3월 600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를 옹호했던 일부 강성 팬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이번에는 김호중의 학교폭력 가해를 주장하는 이를 비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유튜버 '카라큘라 미디어'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가수 김호중의 팬클럽 회원들로 추정되는 분들께서 어제 올라간 영상 댓글 창에 우르르 몰려오고 있다"며 "도를 넘은 그릇된 팬심으로 2차 가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했다.이 유튜버는 전날 김호중의 경북예고 재학 시절 학폭 가해를 주장하는 1년 후배와의 인터뷰 영상을 올렸었다. 그런데 이 영상 댓글에는 김호중의 강성 팬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맞은 놈이 말이 많네", "그렇게 떳떳하면 좀 보여주지, 왜 모자이크까지 했나. 호중이가 무섭긴 한가 보다", "명백한 거짓말이다. 김호중은 학폭 가해자를 찾아가 혼내주기도 한 정의로운 친구였다" 등 댓글을 달았다.김호중의 일부 강성 팬들은 음주 뺑소니 혐의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그를 열렬히 지지하거나 두둔하는 반응을 보여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들은 김호중이 팬카페에 올린 혐의 관련 입장문에 "나의 가수님 순간의 실수는 누구라도 합니다", "쏟아지는 비난 잘 견디시고 마음 단단히 먹고 우리 함께 가요", "사랑합니다" 등 댓글을 달았었다.또 평소 김호중을 응원하는 한 유튜브 채널에는 '기적의 하나님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김호중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호중의 얼굴을 석양으로 물든 바다 배경에 합성한 사진에 김호중이 부른 찬송가를 입혔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