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학생의거 29주년 기념주간을 맞은 대학가는 17일 일제히 "기념주간
선포식"등을 갖고 각종기념행사와 집회등을 잇달아 개최한다.
서총련산하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등 서울시내 각 대학들은 17일-21일을
4.19기념주간으로 설정, 주로 총학생회등의 주관으로 4.19기념식과 마라톤
대회,학술심포지엄, 토론회등을 갖기로 했으며 19일 하오2시 전민련이 주최할
수유리 4.19묘지참배행사에도 각 대학별로 참여할 계획이다.
서총련은 특히 당국이 문익환목사의 방북과 이영희교수등의 구속을 계기로
애국민주세력에 대한 탄압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현정권에 대한
투쟁으로 연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각대학 총학생회는 이번주 4.19기념 각종행사를 통해 문목사
방북여파와 현대중사태등 현시국에 촛점을 맞춰 현정권퇴진운동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노학연대투쟁"등 장외투쟁에 대한 학생들의 지지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저변확대기간으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