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 제지 화학 제약등 내수관련주식이 임금인상에 따른 경영
압박을 비교적 적게받는 것으로 분석돼 이들업종이 인기투자종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15일 제일증권이 12월결산상장법인(은행제외)을 대상으로 조사한
"업종별 노무비현황"에 따르면 이들상장 법인의 노무비는 지난해
4조6,417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4.8% 증가했으며 총생산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역시 8.9%에서 9.8%로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생산비에서 차지하는 노무비의 비중이 화학업종이 4.8%로
가장낮았고 그다음에는 음식료(6.9%), 제지(8.9%)등 의순으로 이들업종이
고임금 시대에도 성장여력이 비교적 높은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광업은 그 비중이 가장높은 27.7%를 보였으며 그다음으로 운수창고
(18.2%), 건설(15.1%), 어업(14.9%), 고무 (13.5%), 기계(12.8%)의 순으로
노무비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임금인상에 따른 경상이익 감소효과역시 자본집약도가 높은 제지 화학등
내수업종과 제약 1차금속등의 업종이 낮은 것으로 조사돼 이들이
고임금시대의 유망투자업종으로 지목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올해 임금이 15%인상될경우 화학업종의 경상이익은 9.4% 감소
할것으로 예상됐으며 1차금속이 10.6%, 제지12.4%, 제약12.9%의 순으로
경상이익이 줄어들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기계업종은 경상이익이 49.2%나 감소, 임금인상의 영향을 가장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고무가 47.3%, 전기전자 40%, 음식료 32.4%로 임금
인상에 원화절상이 겹칠경우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