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폴란드간 대사급 외교관계가 오는6월중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7일 "우리나라와 폴란드간 대사급 외교관계를
위한 양국간 협상이 그동안 외교경로를 통해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고
말하고 "지난 3월말 우리정부관계자가 바르샤바를 방문, 폴란드측과
수교문제를 논의한 끝에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폴란드측에서도 정부관리가 수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곧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양국은 상주대표부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는데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양국은 수교문제에 대한 양국간 협상이 끝나는대로 이를
공식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그 시기는 오는6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무역진흥공사는 폴란드의 대외무역회의소와 지난해 11월
체결한 업무협조약정에 따라 지난3일 바르샤바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했으며
폴란드도 오는26일 서울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