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4일 낮 박원흠 중앙회장등 한국청년회의소(JC)간부
48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같이하며 격려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최근 우리사회에는 국가의 안전도 안중에 없고
자유민주주의체제도 송두리째 부정하는등 역사의 수레바퀴를 역전시키려는
파괴적 세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에 대해 법의 테두리내에서
결연히 대처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청년들의 힘과 정열이 무질서와 혼란으로 낭비된 나라는
몰락의 길을 면치 못했음을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면서 " ''조국의 미래는
청년의 책임''임을 명심해 시대적 사회적 사명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미국에 있는 서재필박사의 유해환국을 위해 국립묘지나
독립기념관 또는 독립공원에 모지를 할애해 달라는 JC측의 건의를 받고
유가족및 관계기관과 합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