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련핵잠함침몰로 해역오염 우려 ***
노르웨이는 7일 노르웨이 해역에서 침몰한 소련 핵잠수함으로 인해
인근해역이 핵에 오염될 경우에 대비, 소련에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요한 외르겐 홀스트 국방장관이 이날 밝혔다.
그는 노르웨이 국영라디오방송을 통해 이 잠수함 선상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화재가 사고의 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해역에 소련의 상선들과 항공기들이 있다고 전하고 소련측은
노르웨이에 구조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노르웨이의 한 방사능 전문가는 2개의 원자로로 가동되는 이
잠수함에 특별안전장치가 돼 있어 방사능 누출가능성은 극히 적으나
점검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국방부 대변인 굴론 계세트 대령은 노르웨이 공군기 한대가
노르웨이 해안에서 약 480km, 곰섬에서 190km 떨어진 해역에서 두척의
고무 보트를 발견했으며 그중 한척에는 사람들이 타고 있는 것이 목격
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사고함정에 몇명이나 타고 있었는지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