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경기 회복추세에 따라 신조선 수주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9일 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 현재 신조선 수주 실적은 수출선
이 45척 67만6,635톤, 국내선 4척 8,715톤등 모두 68만5,35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나 증가했다.
선사별로는 서독으로부터 대형 콘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한 삼성중공업이 33
만4,500톤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조선 27만6,000톤, 현대중공업 5만1,200톤등
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는 원화절상과 임금상승으로 신조선 수주가격이 올들어 선종에 따
라 1년전에 비해 최고 30% 이상 올랐으나 해운경기 회복추세와 노후선개체에
따른 신조선 수요증가 및 국내 조선업계의 가격 경쟁력 확보로 이같이 신조
선 수주가 크게 늘고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조선업계는 올해 신조선 수주가 연초부터 이같이 호조를 보이고 해운경기
회복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신조선 수주목표량 확보에
는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 앞으로 채산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를 강화할 방침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