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의 만연으로 우유와
치즈 옥수수가공제품등 미국의 식품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아플라톡신에 감염된 옥수수를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면 옥수수가루와 옥수
수빵은 물론 우유 치즈등 다른 가공식품까지도 아플라톡신이 침투되기 때문
이다.
미텍사스주정부는 최근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100kg상당의 우유를 폐기시
켰다.
한국의 상당수 가공식품업체도 가축용사료로 사용하기위해 미국산 옥수수
를 다량으로 수입하고 있다.
아플라톡신은 발암성 오염물질의 PCB(폴리염화비페닐)보다 100내지 간암
유발 가능성이 높은 독극물질로 실험뒤에 매일 수백만분의 1g(간암발생률이
가장 높은 아시아 아프리카인들이 섭취하는 양)을 주사한 결과 68주만에 간
암이 발생한 실험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호열성균류인 아스페르길루스플라부스에서 생성되는 아플라톡신은 지난해
여름 미국전역을 강타한 가뭄을 타고 세계옥수수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미중서부 옥수수지대를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