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재 가격이 지난1월에 약간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10일 조달청이 발표한 "89년 1월중 국제원자재가격동향"에 따르면 쌀/옥
수수등 7개 농산물가격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평균 1.7% 상승했으며 알루
미늄/동/니켈등 6개 비철금속가격은 평균 0.15% 오르는등 18개 국제원자재
가격이 평균 1.5% 상승했다.
그러나 금과 은등 2개 귀금속가격은 평균 3.1% 하락했다.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커피로 10.8% 올랐으며 다음은 원유(미
서부 텍사스 중질유 기준) 9.3%, 아연 9.2%, 화학펄프 6.6%, 니켈 5.6%순
이었다.
커피는 주요 생산국인 중/남미 국가들에서의 냉해/가뭄등으로 공급부족
현상이 일어나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원유 역시 지난해 12월 석유수출국기
구(OPEC)의 원유생산량 조정합의이후 공급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오른 것으
로 분석됐다.
아연의 경우 런던금속거래소(LME) 재고 감소, 수요호조등이 주원인으로
작용, 가격이 상승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것은 연의 7.7%였으며 다음은 알루미늄 4.4%, 금 3.8%,
동 2.4%, 은 2.4%, 옥수수 1.4%, 대두 1.1%순이었다.
연의 가격하락은 원활한 공급/예상되는 실수요감소등이 주요원인으로 작
용했다.
1월의 국제원자재 가격은 전월대비 평균 1.5% 상승, 비교적 안정세를 나
나타내고 있으나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평균 2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