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국토의 균형개발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오는 92년까지 국
도 및 지방도 포장을 100% 완료하고 군도는 포장률을 현재 24%에서 80%로 높
이기로 했으며 도로사업을 위한 재원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도로사업특별회계
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건설부는 올해 5,960억원을 투입, 830km의 국도를 확/포장해 포장률을 83%
에서 87%로 높일 계획이며 내년도 도로사업 예정지에 대한 용지보상을 올해
집행해 사업추진을 원활하게 하기로 했다.
일반국도사업은 지금까지 예산제약으로 인해 사업구간별로 평균 10억 정도
투자해 오던 계속사업을 올해는 구간별로 20-60억원을 배정해 홍성-청양간
포장등 54개 구간을 완공하고 낙후지역인 춘천-구성포-율전(홍천)구간등 66
개 구간을 새로 착수한다.
차관사업의 경우는 87년말 착공한 18개구간(332.6km)의 ADB(아시아개발은
행) 6차사업은 올해 1,000억원을 투입, 공정을 60%까지 달성하고 내년에 완
공할 예정이며 특히 도로개수가 이미 끝난 통리-안의리-삼척 및 살미-단양구
간은 올해 완공한다.
또 IBRD(세계은행)6차 사업은 타당성조사결과 경제성이 높은 광주-성남등
20개 구간(268km)을 선정, 현재 실시설계중인데 앞으로 차관협의, 국제입찰
등 절차를 거쳐 연말에 착공, 9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