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44년만에 남북한의 경제각료가 처음 만났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지난27일(현지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지도자회
의에서 한국의 조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북한의 합영공업부 채희정부
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전세계의 경제지도자 2,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루어진 두사람의 만남
은 하리 홀케리 핀란드수상이 이날 저녁 7시 다보스회의 참석자 전원을 위
해 마련한 뷔페리셉션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만남은 7시40분부터 55분까지 불과 15분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최근들어 급격히 조성되고있는 북한과의 경제교류분위기를 고려할때 현직
경제부처 장관들의 역사적인 첫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