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철도수요의 급증과 남북교류 및 중/소와의 철도연계등에 대비,
오는 96년말까지 620억원을 들여 한국형 고속전철을 산학연공동으로 개발
키로 했다.
25일 관계당국에 다르면 오는 90년대초반에 착공될것으로 예상되는 경부
및 동서고속전철을 운행할 고속전동차를 3단계로 나눠 국내 개발키로 했다.
금년5월부터 내년말까지의 1단계기간중에는 30억원을 들여 한국형고속전
철의 유형을 설정하고 관련 요소기술별로 기본연구에 나선다.
90억원이 투입되는 93년말까지의 2단계에서는 차량및 지상설비관련 요소
기술을 중점개발하고 96년말까지 정부지원 150억원등 모두 500억원을 투자,
고속열차 시제품을 만들어 성능시험및 평가를 통해 보완함으로써 실용화기
술을 확립한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는 국내 관련 기술의 수준및 개발가능성등을 평가, 독자개발이
어려운 기술은 외국으로부터 도입하거나 국제공동개발해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고속전철개발을 담당할 산학연실무위원회를 최근 구성했다.
이 위원회에는 현대정공 효성중공업 대우중공업 삼성전자 금성산전등의
업계, 한국과학기술대학등 학계,한국과학기술원.기계연구소등 연구소의 관
계전문가 14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