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가 850선도 무너뜨렸다. 25일 서울증시는 통안증권발행/은행의 증자/국민주 보급계획등으로 인한 주식수급불균형 우려로 최근의 침체분위기가 이어져 지수가 840선대로 떨 어졌다. 거의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은행주의 낙폭이 컸다. 거래량도 크게 줄어 11시15분 현재 209만주였다. 하락종목은 262, 보합 119인 반면 상승은 71개에 불과했다.
세계 경기의 바로미터로 일컬어지는 구리 가격이 톤(t)당 1만달러를 돌파하며 2년 만에 최고가를 썼다. 구리는 전선, 가전제품, 전기차, 풍력 터빈 등 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되기 때문에 경기 선행지표라는 의미에서 ‘닥터코퍼’라고도 불린다. 최근 데이터 센터 건설 확대, 미국 전력망 개선 정책 등으로 수요는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남미 광산 폐쇄, 중국 제련소의 구리 감산 등으로 공급은 부족해져 구리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AI發 수요 확대…올들어 16% 상승2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선물(3개월물) 가격은 장중(오후 5시경) t당 1만31.50달러를 기록해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겼다. 종가는 9965.5달러로 1만달러에 근접했다. 지난 1년여간 t당 8000~8500달러선에서 움직였던 구리 가격은 지난달부터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이달 t당 900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만 16.4% 올랐고 연저점(2월 9일·8169달러)보다는 21.9% 뛰었다.구리는 전선 제조원가의 90%를 차지한다. 이에 구리 가격은 전력 수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시장에서는 구리 가격 상승 배경으로 데이터 센터 건설
대통령실이 미국 정부가 핵동결을 대가로 북한에 제재 조치를 일부 완화해주는 ‘중간 단계’를 추진할 것이란 일각의 주장에 실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7일 KBS ‘남북의창’ 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고위 당국자를 포함해 여러 차례 ‘그럴 계획은 전혀 없다, 중간 단계라는 것은 없다’고 여러 번 확인했다”라며 “그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간 단계’는 핵 동결이나 감축에 상응해 북한에 제재 완화 등의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완전한 비핵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인식 아래 차선책으로 거론됐다. 지난달 초 미라 랩 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보좌관이 바이든 행정부의 당국자 중 처음으로 중간단계를 언급한 바 있다. 장 실장은 핵실험 등 북한이 전쟁 위기를 조성하는 이유에 대해 “가장 큰 동인은 위기감 조성을 통한 (북한) 내부의 결속”이라고 분석했다. 북한과의 대화 여부에는 “전제 조건 없이 열린 입장”이라며 “북한이 마음을 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구로구 궁동, 은평구 갈현동, 금천구 시흥동에 소규모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을 통해 총 402가구 아파트가 공급된다. 착공 목표 시기는 내년 4월로, 3~4년 이내 아파트를 준공하겠다는 게 서울시 목표다.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3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는 구로구 궁동 240 일대, 은평구 갈현동 259의7 일대, 금천구 시흥동 920의 13 일대 모아주택이다. 3∼4년 이내에 총 402세대 규모의 주택이 건립된다.궁동 240 일대 모아주택은 2개 동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로 총 70가구(임대 7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보도와 차도가 분리돼 있지 않은 북측 도로에 2m 보도를 확보했다. 가로변 근린생활시설과 주민공동시설, 휴게공간을 조성해 인접 주민과 입주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목표 착공 시기는 내년 4월이다.갈현동 259의 7 일대에는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의 총 150가구 아파트가 공급된다. 지난해 12월 심의에서 보류된 해당 사업시행계획안을 재심의했고 주동(건물) 분리를 통해 통경축을 확보했다. 건물 측벽을 커튼월(통유리벽) 형태로 구성했다.시흥동 920의 13 일대는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의 3개 동, 총 182가구(임대 36가구 포함)가 지어진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건축물 층수 완화를 7층 이하에서 23층으로 대폭 완화했다. 인근 모아타운과 은행나무로를 연결해 폭 6m의 동측 도로를 8m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차난, 녹지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모아주택 사업으로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진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