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위조상품의 연간판매액은 840억원으로 추정됐고 이 가운데 서울지
역이 622억원으로 약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
부산, 대구등 3대 도시에서만 8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
국인의 구매성향이 위조상품판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상품별로는 의류 신발류 가방류순으로 위조상품을 선호하고 있고 의류는
전체연령에서 골고루 찾고 있었으며 가장 큰 구매동기는 값이 저렴(59%)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위조상품의 제조및 판매가 근절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이
알고도 찾는 구매수요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특허청이 지난해 10월25일부터 12월31일까지 전국의 상품제조및 판
매자, 학생, 직장인, 공무원등 1,6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한국의 위
조상품 유통실태"에 따르면 위조상품 취급점포의 70%이상이 편재해 있는것
으로 나타난 서울, 부산, 대구, 경기등 대도시 주변 상인들의 53%가 위조
상품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로 계속적인 구매수요를 들었다.
이와함께 구매자들은 약63%가 위조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
타났고 유명상표의 구입을 고집하거나 다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매자도 지
난 87년의 76%에서 지난해 72.4%로 다소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70%를 넘
고 있어 위조상품의 범람이 소비자들의 태도와 직접 연관돼 있음을 입증하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