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부진한 해외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해외투자에 특별외
화대출자금을 공급하는등 자금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2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해의 해외투자는 138건, 1억9,200만달러로 전
년의 60건, 3억3,300만달러에 비해 건수는 많이 늘었으나 금액은 오히려 2%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원화의 강세, 국내외 금리차등에 따라 해외투자의 잇점이 적
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정부는 해외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이나 섬유, 신발과 같
은 경쟁열위산업의 해외투자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특별외화대출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같은 해외투자용 특별외화대출은 올해의 특별외화대출한도 50억달러안에
포함된 것으로 공급 첫해인 올해엔 약 1억달거가 지원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해외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수출입은행 외화표시자금을 작
년의 285억원에서 올해엔 1,000억원으로 늘려 공급키로 했다.
이밖에 해외투자를 희망하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전환사채의 발행을 허용하
는등 국내외에서의 기채를 통한 자금조달을 적극 뒷받침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