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자유화에 따른 경쟁에 대비하여 각 증권사들은 전산화를 통한 정보
서비스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을 비롯한 대형 증권사들은 관리업무의
전산화와 함께 경쟁에 대비,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정보서비스를 독
자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동남증권을 중심으로하는 소형사들도 증권전산과
공동으로 정보서비스망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올해부터 자체 정보 시스팀인 다이아몬드 II에 자사 경제 연
구소에서 개발한 분석 정보를 포함시킨 것을 비롯, 대우증권의 다이알, 럭
키증권의 럭키라인, 동서증권의 포커스II등의 정보시스팀들도 지난해말부터
정보량을 대폭 늘렸을 뿐 아니라 정보종목도 다양화시켰다.
각 증권사가 새로이 개발한 정보망은 기존의 시황, 시세, 주가, 기업정보
등 정태적인 숫자정보에서 벗어나 언론매체와의 연결을 통한 뉴스정보와
함께 자체적으로 수집한 정보와 자사 연구팀이 분석한 시장 및 기업에 대한
분석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다.
증권사의 전산관계자들은 앞으로 <>경기, 주식, 채권, 수급에 대한 중장
기적 예측 <>호가정보 서비스 <>인공지능을 이용한 투자종목 선정 및 평가
<>시황에 따른 포트폴리오 모델등의 정보서비스가 개발될 전망이라고 밝혔
다.
증시전문가들은 증권업이 기본적으로 정보에 의해 우열이 가려지는 업종
이므로 경쟁시대에 대비한 증권사들의 자체 전산 정보서비스망은 앞으로 더
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