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증권등 금융주의 대규모 증자가 예상되고있는 가운데 대체로 증자납
입후 2개월께까지는 물량공급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주가상승이 부진하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16일 대신증권이 지난해 3,4월과 9,10월께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던 은행 및
증권회사의 증자전후 주가추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규모의 물량공급은
증자납입입 2개월후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강했다.
지난해 4월 납입됐던 시중은행 유상증자의 경우 납입1개월전 전체시장기조
의 조정국면속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은행지수는 3%의 하
락세를 면치 못했다.
또 증자납입후에는 양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증자납입 2개
월후에 비로소 은행지수 상승폭이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뚜렷이 확대됐다.
증권주역시 증자발표당시 호재로 인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자납입 2개월
후까지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 못미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같은 현상은 증자당시 시장여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대규모의 물량공
급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