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은 북한의 외교부장을 지내고 현재 조국평화통일위
원회 위원장으로 있는 허담으로부터 이달초 방북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
졌다.
북한측은 정회장의 방북초청교섭과정에서 금강산개발문제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측은 금강산이 관광자원으로의 활용 전망이 밝은데다 외화획득과 함
께 대외개방의 시험무대로 사용하기에 좋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정회장의 북한방문을 허가할 예정이며
정회장은 내년1월 상순 소련을 다녀와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현대는 30일 하오 1시30분 현대석유화학 이사를 통해 정회장의 북
한방문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날 현대는 상공부에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비밀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