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택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92년까지 전국
에 4,700여만평의 택지를 개발, 공급키로 했다.
2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날로 심화되고 있는 택지부족난을 완화하기 위해
서는 전국의 인구밀집지역주변에 새로운 대규모 택지개발이 불가피하다고 보
고 올해중에 이미 980여만평의 택지를 조성한데 이어 내년부터 92년까지 4년
동안 모두 4,791여만평의 택지를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지역과 공단등에 인
접한 주변에 조성하여 신규택지수요에 적극 부응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보다 값싼 택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개발예정택지의
60%에 달하는 2,875만평을 토개공, 주공등 공공부문에서 개발하고 민간부문
에서는 40%인 1,916만평을 조성토록 하며 공공부문의 개발택지 가운데 임대
및 국민주택용 택지는 염가로 공급, 서민복지수준을 증진시킨다는 차원아래
택지의 성격에 따라 조성원가의 70-90%선에서 가격을 정해 공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산층이상이 주로 선호하고 있는 국민주택규모(25.7평)이상 또는
단독주택지에 대해서는 시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민간부문의 경우는 실수요자위주로 개발을 촉진토록 유도, 투기의 소지를
최대한 억제토록 할 방침이다.
공공부문의 택지개발을 개발기관별로 보면 <>시/도등 지방자치단체가
1,916만평으로 가장 많고 <>토개공은 1,210만평 <>주택공사 628만평의 순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