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 설립자 단체인 한국대학법인협의회는 20일 상오 서울 여의도 63
빌딩 국제회의장에서 88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재단의 권한 보장, 소수의 저원
외 학생에 대한 기부금 입학허용등 7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학법인협의회는 이날 정원식 문교부장관과 유상근 협의회회장, 사립대학
재단이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채택할 결의문
을 통해 사립대학의 인사 및 재정관리등에 관한 재단의 권한이 보장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협의회는 또 대학은 법인이사회가 책임을 지고 자율적으로 운영 관리하
되 이를 위해 교원대표와 학부모, 동창회, 지역사회대표는 물론 학생대표의
의견까지도 수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와함께 사학에 대한 정부당국의 공평한 재정지원을 요청하고 그
렇게 할 수 없을 경우 1-2%의 정원외 학생에 대한 기부금 입학이 허용돼야 한
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어 일부 교원들의 노등 3권 보장 요구를 "반민주적 발상"이라고
공박하고 "연간 수입이 1인당 국민소득에 부양가족수를 곱한 금액 이상인 고
소득자는 노조에 가입할 수 없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