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회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식배당가능업체와 89년 1/4분기에
무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주식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
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10월 중순이후 지속되고 있는 이번 주가상승
국면에서 주요업종에 대한 순환매가 어느정도 마무리 된 상황이고 26일 납회
일까지 1주일 밖에 남지 않았기때문에 연말까지는 12월 결산법인가운데 주식
배당 가능업체나 내년1/4분기에 무상증자가능업체의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안이라는 것이다.
무상증자와 같은 효과를 거둘수 있는 주식배당의 경우 금년에 상법이 개정
돼 이익배당총액을 주식으로 배당할수 있게 된에 이어 상장법인가운데 62개
사가 87년 정기주총에서 주식배당조항을 명문화한 상태이기때문에 86년 2개
사, 87년 6개사에 불과했던 주식배당회사가 금년에는 20-30개사에 이를 것으
로 추정된다.
이와함께 내년부터 증자에 따른 시가할인율이 20%에서 10%로 낮아지기때문
에 유상증자로 인한 투자메리트는 거의없어져 상당수의 기업들이 유상증자시
무상증자를 병행하거나 유상증자후 무상증자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무상증자러시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이에따라 주식배당의 재원이 되는 당기순이익이나 이익잉여금이 많은 법인
과 무상증자의 재원이 되는 사내유보율이 높은 법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15-20개업체가 올해 100억원이상의 이익
잉여금을 18-20개 업체가 100%이상의 높은 유보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89년 증시를 앞두고 실적위주의 투자패턴이 바람직한 시점
이라며 이렇게 볼때 주식배당에 이어 무상증자로 이어지는 투자방안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