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2만6,000여평의 부지에 동양최대의 수
족관을 비롯, 잠실롯데월드와 연계된 부대시설, 국제적 규모의 컨벤션센터등
의 건립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현재의 엘그린테니스장에는 대형 유통물류센
터를 건립키로 했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당초 계획으로는 지난1월 매입한 서울시 채비지 2
6,671평에 호텔과 동양최대의 수족관등을포함하는 소위"시 월드"(SEA WORLD)
를 건설, 롯데월드와 연계시켜 이 지역을 롯데레저관광타운으로 발전시킬 예
정이었으나 시 월드의 관리, 운영에 많은 경비가 소요되고 내년3월까지 롯데
월드내 테마파크까지 개장할 경우 교통안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는 등 문제가
많아 시 월드의 규모를 대폭 축소키로 했다.
롯데그룹은 그대신 롯데월드고객용 주차장을 비롯한 롯데월드 연계시설 일
부를 이곳에 유치하는 한편 국제화의 추세에 대비한 대형 컨벤션센터, 쇼핑
몰, 국민교육시설등의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데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는 기본 계획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또 채비지 맞은편 엘그린테니스장 6,700여평에는 롯데백화점의
유통배송센터와 롯데호텔의 식자재등을 보관할 창고시설등을 유치할 계획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