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사의 CMA(어음관리구좌)수신고가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12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전국 32개 단자회사와 6개 종금사가 취급하는
CMA의 수신고가 지난10일현재 5조127억원에 달해 5조원대를 돌파한 것으
로 집계됐다.
CMA는 지난6월 4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5개월만에 5조원대를 기록한 것
인데 87년말 3조6,981억원과 비교하면 올들어 35.5%가 증가한 셈이다.
CMA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증권사의 BMF(통화채권펀드)등 경쟁상
품의 등장으로 수익률을 연 13.0%이상으로 끌어올린데다 입출금이 자유
로운등 금융상품으로서의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금리자유화와 연말자금성수기를 앞두고 단자사들이 장기성자금 확
보차원에서 CMA수신제고캠페인에 나선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