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월말현재 AIDS(후천성면역결핍증)환자가 4,900명에 이르고 11
개월마다 그 수가 배로 증가하고 있는 프랑스는 이런추세로 나간다면 3
년안으로 이 무서운 병으로 죽는 인명숫자는 교통사고로 매년 죽는 1만
명을 능가하게 될 전망이라고 클로드 에벵 보건장관이 밝혔다.
서유럽지역에서 AIDS환자가 가장 많은 프랑스에서 지역별로 가장 많
이 발생하는 곳은 지중해의 리비에라해안으로 6개월마다 환자수가 2배
로 늘어가고 있으며 그다음 위험지역은 파리와 툴롱 근교라는것.
에벵장관은 이와같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돼 가고 있는 AIDS퇴치방안
에 관한 각의를 마친뒤 프랑스는 AIDS환자치료비 4억3,000만프랑(7,200
만여달러), AIDS연구비 1억5,000만프랑(2,500만달러), 콘돔사용 장려및
청소년의 마약복용금지등 AIDS예방캠페인비 1억프랑(1,660만달러)등 총
6억8,000만프랑(1억1,000만달러)의 예산을 내년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