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등 5대도시의 지난 1년간 임대료는 상가용이 4.9%, 사무실용
이 2.3%가 각각 올랐으나 이기간중의 소비자물가상승률 7.4%, 집세상승률
5.6%보다는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리비상승률도 정부억제선 5%보다 낮은 평균 3%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대한상의가 직할시급이상 도시의 354개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6월까지의 1년동안 임대료동향조사에 따르면 상가임대료는 보증금이 평당
221만원, 월세 8만3,000원으로 사무실임대료(보증금 42만원,월세 1만9,000
원)의 5배수준이었으며 서울(4.8배)보다 지방(6.2배)에서 그격차가 심했다.
관리비는 상가가 평당 1만6,000원, 사무실 8,000원이었으나 상가의 경우
임대료의 14%를 관리비로 내는 반면 사무실은 35.6%여서 사무실의 관리비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40%가량의 상가가 권리금을 갖고 있으며 평당 120만원꼴인 것으로 나
타났다.
업태별로는 지하상가의 21.7%, 재래시장의 39%가 권리금을 갖고 있으나
직영률이 높은 백화점과 쇼핑센터의 경우 5.9%였다.
권리금규모도 업태별로는 큰 차이를 보여 재래시장이 평당 166만원, 지
하상가 131만4,000원으로 평균수준을 넘었으나 복합건물은 47만5,00000원
에 머물렀다.
한편 상가임대료는 백화점 쇼핑센터가 평당 보증금 372만원에 월세 12만
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지하상가(보증금 309만원, 월세 8만4,000
원) 재래시장 복합건물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