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러시아혁명이후 볼셰비키파의 노동정책에 반대해 오다 독재자
스탈린에 의해 총살당했던 노동지도자들이 복권됐다고 모스크바 텔레비젼
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스탈린시대의 탄압실상을 조사하고 있는 한 특별위원회가 최
근 회의를 갖고 이들 반체제 노동지도자들에게 적용됐던 반 스탈린통치 테
러 기도혐의에 대해 무죄를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조직했던 이른바 "노동자의 반대"라는 반체제단체의 지도적인 인
물로는 초대서기장이며 소련을 건국한 블라디미르 레닌의 측근이자 원로
볼셰비키인 알렉산드르슬랴프니코프가 있다.
슬랴프니코프와 그의 동료들은 지난 1920, 21년의 당의 노동자조직 통제
에 반대하다가 결국 스탈린통치시대인 35년 "반혁명조직"에 가담했다는 이
유로 체포됐으며 37년의 대숙청과 함께 총살되거나 강제 유배됐다.
이 방송은 당정치국원등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이들에대한 이같은 혐
의는 조작으로서 "이들에 가해진 탄압조치는 근거없이 취해졌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