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의 해외재보험수재 수수료율이 출재수수료율의 2배를 웃도는등
대외재보험거래조건이 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88회계연도 상반기(4.1-9.30)중 13개국내손
보사들은 해외재보험거래를 통해 총 1,279만8,000달러의 보험료수입을 올려
이중 35%인 448만달러를 외국보험사업장 및 중개인등에게 수수료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기간중 국내손보업계가 총9,489만3,000달러의 보험료를 해외재
보험거래에 따른 수수료율은 수재 35%, 출재 15.4%로 나타나 국내 손보사들
이 외국에 지급하는 수수료율이 외국손보업계로부터 국내로 받아들이는 수
수료율을 배이상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총1,411만6,000달러의 적자를 보인 지난 87회계연도의 해외재보험거래
에서도 수재에 따른 지급수수료율은 34.8%,출재로인한 수입수수료율은 15.9
%로 나타나 이처럼 형평을 잃은 수수료율체계가 해외재보험의 만성적역조현
상을 초래한 한원인이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손보업계의 회계연도별 해외재보험역조규모는 <>84년 8,336만3,000달러<>
85년 1억1,029만3,000달러 <>86년 7,696만4,000달러 <>87년 1,411만6,000달
러등으로 최근 4년동안에만도 2억7,573만6,000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손보업계가 수재수수료보다 현저히 낮은 비율의 출재수수료를 받
고 있는 것은 화재, 적하등 일부종목을 제외한 대다수 국내손보상품의 손해
율이 국제수준을 웃돌아 출재에 따른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