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개혁만이 전세계 공산주의국가들에 유일한 해결책이 되고있다고
조자양 중국총리가 역설한 것으로 중국 공산당기관지인 인민일보가 29일 보
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조자양은 모든 공산주의 국가들이 경제개혁을 공약하고
나섰음을 상기시킨뒤 비록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나 이들 국가
들은 경제정책의 개혁을 후퇴시키기보다는 계속 밀고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
다.
조총리는 28일 야노스 루카크스 헝가리공산당 정치국원과 만난 자리에서
사회주의 국가에서 경제개혁의 추세는 역행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 중국도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경제개혁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
고 경제개혁의 기본방향을 전환하지 않은채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단계와 조치로서 몇가지의 조정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말 중국은 두자리 숫자의 인플레와 국민들의 불만에 봉착,
특히 물가와 관련된 경제개혁의 추진속도를 완화하는 2개년 경제정상화안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