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대표 김채렴)가 총600만달러를 투입, 국내 시멘트업계로선
처음으로 미국에 용량 4만톤규모의 사일로를 건설한다.
쌍용과 미국의 리버사이드 시멘트사가 50대50의 합작비율(자본금 200
만달러)로 세우는 현지법인 쌍용 리버사이드사는 연내에 발족, 내년 1월
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쌍용은 일본지역에 치우친 수출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합
작선인 리버사이드 시멘트사와 협상을 시작, 최근 합작사설립에 관해 최
종합의를 보았다.
쌍용은 우선 미국서부 샌프란시스코인근의 스탁톤에 있는 기존의 사일
로를 인수, 이 지역의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며 내년중 30만톤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서부지역은 건설등 개발이 활발해 시멘트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수송거리도 동부지역보다 훨씬 가까워 한국산시멘트가 충분한 경
쟁력을 가질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