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정사업의 적자가 심화되고 있어 이같은 적자를 축소하기 위
해 오는 11월중 우편요금을 인상하는 동시에 우편요금인상에 따른 국민부
담을 상쇄시키기 위해 국제및 시외요금을 각각 인하하는 방향으로 체신요
금을 조정키로 했다.
5일 체신부 및 관계기관에 따르면 우리나라 우편요금은 외국에 비해 낮
은 수준인데다가 원가보상율이 65.5%수준에 머물러 우정사업 적자규모가
지난해 765억원에서 금년에는 이보다 157억원이 늘어난 922억원에 이를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의정사업적자심화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금년도 체신부문예산편성시
지난 7월1일자로 우편요금을 14%인상하는 전제아래 예산을 하나 물가안정
과 관련 공공요금인상을 자제한다는 정부방침에 묶여 요금인상이 실현되
지 않아 우정사업적자폭이 더욱 확대됐다.
우편요금은 원가보상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11월중 인상될 예정인에 인
상폭은 전기통신부분의 국제요금 장거리(시외)요금의 인하 및 시내전화
시분제실시에 의한 전체적인 전화요금조정효과등 감안하여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15-20%정도 인상될 것으로 관계당국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