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제품의 품귀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제철의 냉연사업이 본격
화 되고 있다.
포철은 내년 4월 광양에 대규모 제5냉연공장을 짓기로 최근 확정했으며 당
초 내년상반기 완공예정인 제3냉연공장도 가동을 앞당겨 12월부터 부분가동
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기존 냉연공장의 설비확장계획도 최종 마무리 지었다.
포철의 이같은 냉연공장신설 및 설비확장은 <>해마다 수요가 급증하는 냉연
제품의 수급난을 조기에 해결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이 제품을 수출전략품
목으로 육성하며 <>수요산업의 요구에 부응한 다양한 냉연강판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4월 광양에 착공, 93년3월 완공되는 제5냉연공장은 내외자금 5,657억
원이 투입되는데 냉연강판 68만7,000톤, 석도강판29만5,000톤, 풀하드(Full
Hard) 20만톤등 연산 118만2,000톤의 냉연제품을 생산한다.
포철은 또한 연산122만5,000톤규모의 제3냉연공장 가동을 연내로 앞당기기
위해 마무리 공정을 서두르는 한편 내년 1월 이 공장에 연산 40여만톤 규모
의 전기아연도금 라인을 잇따라 신설할 방침이다.
이외에 382억원의 예산으로 전기강판공장설비 확장공사를 이달초 착공, 90
년5월 끝내기로했는데 이에따라 생산능력은 현재15만6,000톤에서 25만6,000
톤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포철은 이와별도로 내년 2월로 계획하고 있는 연산 112만톤규모의 제4냉연
공장도 앞당겨 착공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