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수자원공사가 분양한 안산(반월)신도시의 택지들중 일부
가 게약도 안된 상태에서 필지당 최고 2,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전매되
는등 극심한 투기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달말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확정된 이토지들은 올림픽으로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매물이 무더기로 쏟아져나와 상업용지나 대로변에 인
접한 것은 필지당 1,500만-2,000만원, 소로에 접한것은 800만-1,000만원
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특히 3년이내에 건축을 하면 되는 3순위분양필지는 대부분이 외진곳에
위치해 있는데도 당첨자발표즉시 필지별로 400만-600만원의 프리미엄이
얹혀졌으며 하루가 다르게 웃돈이 올라 요즘은 700만-800만원을 형성하
고 있다.
이같이 이지역의 택지가 과열현상을 빚고 있는 것은 분양가가 기존택
지 시세보다 30-50%씩 싼데다 종전에 분양했던 택지들은 기한내에 건축
을 안해도 환수를 하지 않아 가수요가 몰렸던 탓이다.
더욱이 부동산업자들이 이틈을 타 당첨자발표즉시 필지별로 300만-
700만원을 주고 매물을 무더기로 확보해 놓고 낙첨자들에게 일일이 전
화를 걸어 구입가의 배나되는 웃돈을 받고 팔아넘기고 있어 단속이 시
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