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기학과
로는 인문계의 경우 경제학과, 영어영문학과, 정치외교학과, 법학과, 자연
계는 화학과, 화학공학, 수학과, 기계공학과, 물리학과 순으로 나타났다.
대입수험전문지인 진학이 지난 84년 대학입시부터 87년 입시까지 전국4년
제 전기대학의 학과를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기간동안 매년 커
트라인이 다른 학과에 비해 상승한 인기학과로는 인문계의 경우 경제학과
가 10개대학에서 해마다 커트라인이 높아진 것을 비롯, 영어영문학과 (9개
대), 정치외교학과(8개대), 법학과(5개대), 국어국문학과(5개대), 독어독
문학과(5개대), 교육학과(5개대), 경영학과(4개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전국 대학의 자연계 학과중 해마다 커트라인이 상승한 학과는 화학과
(19개대), 화학공학과(18개대), 수학과(17개대), 기계공학과(14개대), 물
리학과(11개대), 전기공학과(10개대), 섬유공학과(8개대), 전자공학과(8개
대), 임학과(8개대), 수학교육과(7개대), 금속공학과(7개대), 의예과(6개
대)순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들 학과는 84년도 합격선에 비해 인문계는 최하 10점에서 80점까
지, 자연계는 11점에서 100점까지 상승했다는 것이다.
진학지는 이에대해 89학년도 입시에서도 인문계는 어문학계열이, 자연계
는 공학계열이 각각 인기학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예년에 인기학과
로 꼽혔던 법정계와 의학계열은 이들 학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상승도
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