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의약품 유통과 M&A 통해 성장 가속화할 것"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지난 4월 23일 서울 한미그룹 본사에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인공지능 기술 세미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제공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의약품 유통과 기업 인수·합병(M&A)를 회사의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임 대표는 21일 사내 전산망을 통해 회사 직원들에게 보낸 성장 전략 메시지를 통해 “온라인팜을 중심으로 유통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M&A를 통한 성장도 과감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함께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임 대표는 “한미약품그룹은 제약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 한미사이언스가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펼쳐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우선 의약품 유통 사업을 키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의약품과 함께 건강 관련 제품 판매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임 대표는 “의료기기와 건강식품 사업 부문에서는 데이터를 사용해 필요한 분야를 식별하고 집중적인 투자를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A를 통해서는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M&A는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리소스와 기술을 확보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외부 컨설팅을 활용할 방침도 밝혔다. 산업 트렌드에 맞는 고급 분석 기법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전문적인 통찰력을 얻어 사업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회사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활용 확대 계획도 내놨다. 임 대표는 “AI 도구를 도입함으로써 지금까지 쌓아온 데이터를 분석해 업무 속도를 개선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기술적 통합은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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