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수습 가속화에 강세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왼쪽)과 임종훈 한미약품 전 사장이 28일 오전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한미사이언스가 창업주 가족들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수습돼가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강세다.

3일 오전 9시44분 현재 한미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950원(2.49%) 오른 3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탓에 제약·바이오섹터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돋보이는 주가 흐름이다.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이 회사 장악에 속도를 낸 영향으로 보인다.

우선 장·차남이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레이츠로버츠(KKR)과 손잡고 지분 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또 OCI와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우기석 부광약품 대표도 사의를 표하면서 한미약품그룹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경영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장·차남이 승리한 뒤 열리는 첫 번째 이사회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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