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슈퍼마켓에서 '술 선물' 카톡으로 받는다

카카오 "카톡 선물하기에서 주류 픽업 서비스"
GS25, GS더프레시 등 1만8000곳 대상
"희소성 높은 술도 공급...다른 상품으로도 확대"
카카오톡이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와인, 위스키를 미리 주문한 뒤 받아가도록 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인기 와인과 위스키 픽업 선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발표했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와인, 위스키, 보드카, 럼, 데킬라 등 주류 300여종을 선물하기 메뉴에서 구입한 뒤 원하는 매장에서 원하는 날짜에 수령(픽업)을 할 수 있다. 선물하기 방식으로 다른 사람이 수령해가는 것도 가능하다. 편의점인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전국 1만8000여개 GS리테일 오프라인 매장이 대상이다.카카오는 GS리테일과 지난해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양사 채널을 연계한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양사는 선물하기의 상품 추천 노하우와 GS리테일의 ‘와인25플러스’의 주류 구매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 맞춤형 주류 추천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감사의 마음을 담은 와인을 선물하거나 위스키에 입문한 친구에게 싱글몰트 위스키를 추천할 수 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카카오는 매일 추첨을 통해 희소성이 높은 주류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히비키, 야마자키 위스키, 샤또 마고, 샤또 라뚜르 등의 그랑크뤼급 와인을 일별로 풀어 모두 19종을 공급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저가에 희소성이 높은 주류를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주류 픽업 선물을 시작으로 일반 상품과 양사 전용 상픔으로도 GS리테일과 온·오프라인 연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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