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0명 아는 놈들끼리 노조 만든다고?"…MZ 노조 생존법

존립 위기 처했던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카카오 등 IT 사무직원 노조 가입

소수 인원끼리 만들고, 온라인 통해 소통
조합원 활동 저조 … 내부 의견 모으기 한계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 지회장이 노조 만든다고 처음 찾아왔을 때, '너가 아는 사람이 몇명이냐' 그랬더니 '저 20명밖에 몰라요' (그러더라고요). 거기 직원 몇 천명 되잖아요. 그래서 20명 아는 놈이 무슨 노조 만든다고 오냐(고 했지요). 근데 이제 저희는 … (노조 설립) 주체만 흔들리지 않고 초기에 한 몇 달만 버텨주면 노동조합 꼴을 갖출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이 있어요. … 1000명 사업장에서 5명이 노조 만든다면 고립시켜 … 버리면 그냥 끝나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SNS가 워낙 발달해서 그렇게 했다간 난리난다, 이런 믿음이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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